언론보도24-01-18

[건강칼럼·(153)] 오염된 물로 씻은 과일·안 익힌 어패류 섭취 주의

 


 

 

[건강칼럼·(153)]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12~48시간 잠복기, 구토·설사 증상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전염성 강해


감염땐 이불 살균·음식 조리 금지

 

 

 

 

기온이 많이 떨어진 겨울에도 식중독으로 소화기내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겨울철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때문이다. 기존의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지는 바이러스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의 검출률은 2023년 47주 차 5건에서, 50주 차 16건으로 약 3배나 늘었다.

 

 

노로바이러스는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중독을 의미한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감염 경로는 보통 식품과 음료를 섭취하여 감염된다. 오염된 물로 씻은 과일류와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섭취할 때 감염될 수 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게 옮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평균 12시간에서 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오심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생한다. 증상은 24시간에 60시간 정도 지속될 수 있으나 48시간 이내에 완화된다.

 

 

소아환자에게는 구토가 주로 나타나며, 성인환자에게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이외에도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회복된다. 경증의 경우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를 교정해 주는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진다. 스포츠음료나 이온음료로 부족해진 수분을 채우는 것이 좋다. 심한 탈수현상이 있는 경우에는 정맥 주사를 통해 수액을 공급한다.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첫 번째, 손 씻기다. 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에는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두 번째, 화장실에서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한다. 분변을 통해서도 확산하기 때문에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한다.

 

 

세 번째, 안전한 조리환경에서 조리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먹고, 껍질은 벗겨 먹어야 한다.

 

 

음식을 가열할 때는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조리도구를 위생적으로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옷이나 이불 등은 즉시 세탁 및 살균하고, 음식을 조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 씻기와 같은 생활 수칙을 잘 실천한다면 온 가족이 식중독 없는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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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4011701000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