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22-03-22

[건강칼럼·(98)] 코로나 재택 치료 주의할 점, 알아야 할 것들


 

안녕이라는 말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요즘,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치료를 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고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소개한다.

먼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더라도 너무 놀라지 말자. 현재의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을 2회 이상 맞은 사람에게 감염되었다면 위·중증도는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독감 정도의 중증도, 그 이하라는 보고도 있다. 일단 과거의 공포 대상은 아니라고 볼 수 있으니 진정해도 좋다.

두 번째는 PCR 검사를 해서 구태여 확진을 확인하기 위해 고생하지 말라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 PCR 검사는 키트 검사가 양성이 나온 경우에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병·의원에서 시행하는 전문 키트 검사는 위 음성률은 높지만 위 양성률은 비교적 낮은 검사법이다. 음성이 나왔을 땐 코로나19가 아니구나 하고 안심하긴 이르지만, 양성이 나왔을 땐 코로나19일 가능성이 높겠구나 하고 인식해도 좋다는 뜻이다. 물론 키트 제조사도 여러 곳이기 때문에 종류와 방식별로 차이가 있긴 하다.

현재 질병관리청 방역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이 되었더라도 60세 이상, 기저 질환군이 아닌 건강한 사람이라면 따로 보건소에서 관리하지 않고 1주일간 자가 격리를 유지한 후에 자체적으로 격리를 해제하도록 하고 있다.

몸에서 발생한 열, 면역세포 활성화 유도

녹색잎 채소·과일 등 비타민C 다량 섭취

증상 심할 땐 재택치료센터 도움받아야

그러므로 감기 증상이 있으면 검사 없이 일상을 중지하고 집에서 1주일간 쉬는 것이 검사를 받기 위해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을 접촉하는 것보다 전파방지에 역할하는 것이다.

집에서 쉴 때는 자신의 면역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감기약은 코로나19가 낫는 데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현재 시중에 나온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처방에 제한이 많아 임상에서 의사들이 경한 확진 환자에게 처방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감기약을 처방받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열이 좀 나고 힘이 들더라도 따듯한 물을 마시고 체온을 높게 유지하면서 몸에서 열에 의해 활성화된 면역세포들이 나와 바이러스를 잡아낼 때까지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 줘야 한다.

면역에 큰 역할을 하는 '먹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등 동물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남아있는 음식을 먹지 말고 자연이 준 비타민 선물인 녹색 잎채소와 과일을 평소보다 더 풍부하게 먹으면서 비타민C만 추가로 하루 3천㎎ 이상, 6천㎎까지 먹으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기침, 가래가 너무 심해 힘이 들거나 인후통 때문에 죽겠다 소리가 나올 정도라면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는 일반 감기약이나 진통소염제를 복용해도 좋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사는 감기약만으로도 훌륭한 코로나19 증상 조절이 된다. 구태여 의사로부터 처방받기 위해 재택치료센터를 연결하거나 원격진료 앱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상황은 있다. 가장 중요한 위험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호흡이 점점 빨라지고 숨을 다 들이쉬기 힘이 든다면 바이러스 폐렴의 악화 소견일 가능성이 있다.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구가 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재택치료센터의 도움을 받거나 확진자 전용 간이 외래센터의 도움을 받아 흉부 X-ray 사진을 찍어볼 필요가 있다.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증상으로 흉통, 가슴 통증이 있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몸 어디든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그중에서 특히 심장 주위에 염증을 일으킬 경우 심막염 내지는 심근염이 올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의 흉통, 호흡곤란 증상을 주의해야 한다. 감기 증상이 있는 영유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미리 소아응급센터가 어디인지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경인일보 : [건강칼럼·(98)] 코로나 재택 치료 주의할 점, 알아야 할 것들 (kyeongin.com)